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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꿀잼폭발 ‘라디오스타’, 이래서 조인성, 조인성 하나봐요

입력 : 2018-09-13 09:45:52 수정 : 2018-09-13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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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인성앓이’ 끝에 등장한 배우 조인성이 ‘라디오스타’를 화끈하게 달궜다.

 

지난 1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그칠 줄 모르는 수다본능을 뽐내며 수요일 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조인성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청자들은 처음 보는 조인성의 유쾌하고 예능감 넘치는 모습 그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꼈다는 시청 평과 함께 그의 입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까지 치솟았고 시청률은 변함없이 동 시간대 1위,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불러주셔서 나오게 됐다”고 인사한 조인성은 영화 ‘안시성’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과 함께 나온 조인성은 게스트 구성과 관련해 “제가 막대할 수 있는 사람들로 꾸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배우들과 케미를 자랑한 조인성이지만 특히 배성우와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배성우의 토크가 길어질 쯤 “너무 길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옆길로 빠질 때에는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마”라고 제제하며 토크 정리에 나서며 엄격한 ‘예능 감별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인성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중국 여행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배종옥 선배님과 함께 갔다”고 말한 조인성은 “패키지여행은 아니었고 법륜스님이 1년에 한 번 역사기행을 간다. 그거였다”며 “사진 찍히면 공안 쪽에서 보안 문제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단체복을 입었다. 하지만 현지인이 알아보고 찍은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조인성이 배성우, 박병은의 사전 인터뷰를 따라갔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되자 “자기 뒷얘기 할 까봐 불안할 수 있다. 철저하게 막더라”고 받아치며 재치를 드러낸 배성우는 조인성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방송 내내 넘치는 우애를 자랑한 ‘안시성’ 배우들은 ‘배성우 몰이’로 하나 되는 광경을 보여주며 더욱 폭소케 했다. 박병은이 “배성우가 전화를 잘 안 받는데 메시지는 확인을 잘 한다”고 서운한 점을 호소하자, 조인성 또한 “성우 형이 운동을 할 때 블루투스 이어폰을 쓴다. 전화가 오면 안 받을 수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배성우는 멋쩍은 듯 웃었고, 조인성은 “성우형과 전화를 하려면 1이 지워진 순간 바로 전화해야 한다”고 팁을 전수해 눈길을 모았다. MC 윤종신이 “‘라스’를 기점으로 해서 배성우 씨는 이제 톱스타로 공인을 하자”고 하자, 조인성과 박병운, 남주혁이 기다렸다는 듯 박수를 쳐 순식간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전 인터뷰 때부터 바짝 긴장했다는 남주혁은 의외의 게임덕후의 면모를 보이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는데 ‘조인성 덕후’의 모습도 보여줘 미소를 짓게 했다. 남주혁은 “인성이 형 집에 갔을 때 형이 빨간 사과를 슬라이스로 잘라서 주었다. 실제로 처음 봐서 신기했다”고 감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 남주혁은 오징어를 먹다가 치과 치료를 받았던 사연, 너무 피곤해서 하품을 많이 해 눈물을 흘렸던 일화들을 밝히며 소소한 웃음을 전했다.

 

누가 더하다 할 것도 없이 물고 물리는 토크 욕심을 부렸던 조인성과 배성우, 박병은은 2주 편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더욱 눈에 불을 켜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결국 쉼 없는 수다 끝에 ‘2주 편성’의 꿈을 현실로 이뤄지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이날 ‘안시성’ 배우들이 털어놓은 웃음보다 더 강력한 재미를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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