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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장그래’ 아닌 ‘장고래’ 役, 진심 담아 연기하고 있다”

입력 : 2018-09-12 17:38:51 수정 : 2018-09-12 1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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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박성훈이 KBS 주말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화, 드라마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훈이 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2일 오후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석구 PD와 배우 최수종, 유이, 이장우, 윤진이, 정은우, 나혜미, 박성훈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우 최수종의 안방극장 복귀와 유이, 이장우 등 화려한 주연배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박성훈은 극중 장고래 역을 맡았다. 윤진이(장다야 역)의 오빠이자 나혜미(김미란 역)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예정. 장고래는 월급치과의사로 공부밖에 모르고 자란 탓에 세상물정이 다소 어둡고 이성을 향한 관심도 전무한 캐릭터로 김미란(나혜미)에게 첫눈에 반한 후, 가슴 설렌 늦깎이' 첫사랑을 시작하며 진정한 남자로 성장해 나간다. 

 

이날 박성훈은 “‘장그래’가 아니고 ‘장고래’”라는 재치있는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치과의사이자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효자아들”이라며 “어릴적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연애를 하지 않는 캐릭터다. 앞으로 미란이와 ‘하나뿐인 내편’이 되는 과정을 풋풋하게 그려낼 예정”이라는 소개를 덧붙였다. 

 

나혜미와 커플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두 배우가 함께한 촬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촬영을 하며 실제로도 서로 알아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성훈은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해 '질투의 화신', '조작', '매드독', '흑기사', '리치맨'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지난 3월 개봉된 영화 '곤지암'에서는 심도 깊은 내면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흥행의 견인차로 주목받은 바 있다.

 

KBS 주말극 출연은 처음이다. 앞선 활약에 관한 언급에 박성훈은 “여러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축복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실 메커니즘이 다르긴 하지만 연기의 본질은 같다. 다르게 접근하지는 않는다. 처음 ‘하나뿐인 내편’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주말극이어서 다른 연기를 한다기보다 작품을 진심으로 대하고 연기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는 출연 각오를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에는 자타공인 ‘드라마의 왕’ 최수종의 전격 공중파 브라운관 컴백을 비롯해 ‘오작교형제들’ 이후 7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에 복귀한 유이, 군 제대 후 첫 행보에 나선 이장우를 비롯해 윤진이, 정은우, 나혜미, 박상원, 차화연, 임예진, 진경 등 명품배우들이 출연한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주 ‘같이 살래요’가 자체 최고시청률 3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하나뿐인 내편’이 ‘드라마의 왕좌’ KBS 주말극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오는 1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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