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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인’ 박경림, ‘토크’ 아닌 ‘리슨’ 콘서트인 이유

입력 : 2018-09-12 12:59:36 수정 : 2018-09-12 1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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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경림이 신개념 공연 ‘리슨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되는 ‘리슨콘서트’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경림의 말을 전하는 콘서트가 아닌 관객의 이야기를 듣는 신개념 공연이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대학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던 박경림은 15년 만인 2014년부터 3년 연속 자신의 이름을 건 ‘박경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토크 콘서트로서는 최초로 오전 시간 공연 오픈을 시작한 것은 물론 관객들을 객석 위로 이끌어내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소통형 토크쇼’로 연일 매진 열풍을 이끌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얻은 바 있다. ​2018년 10월, ‘토크’가 아닌 ‘리슨’으로 업그레이드해 관객 참여형 콘서트의 新브랜드 개척을 알린 박경림 ‘리슨 콘서트’만의 세 가지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더 깊어진 공감력 ‘당신을 듣다’

영화 행사장에서 박경림은 ‘영화 요정’으로 통한다. 베테랑 배우들마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박경림의 매력은 ‘과장되게 분위기를 유도하지 않는다’는 것. 박경림은 경청의 자세로 촬영에서 느꼈던 배우들의 소회와 열정을 십분 이끌어낸다고 평가받고 있다. ‘리슨 콘서트’에서 박경림의 마이크는 관객을 향해있다.

 

이번 리슨 콘서트에서는 그녀의 시선이 오롯이 관객을 향한다. 그녀가 보여주는 경청의 자세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내 인생의 한 장면’ 또는 ‘내 주위 누군가의 인생의 한 장면’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은 인생의 한 장면과 그 순간에 얽힌 이야기에 대한 사연을 담으며 관객들과 감동과 소통의 장을 연다. 소박하지만 더없이 소중했던 순간들을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박경림의 경청은 더 깊은 공감으로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혀갈 예정이다.

 

▲더 풍부해진 매력 ‘데뷔 20주년 맞은 박경림’

1998년 KBS 2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로 데뷔한 박경림은 특유의 재담과 개성으로 금세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01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의 타이틀을 거머쥔 박경림은 가수 데뷔부터 뮤지컬 제작, 서적 출간, 토크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리슨 콘서트’는 늘 색다르고 새로운 것을 꿈꾸며 달려왔던 박경림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이다. 박경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에는 방송을 일방적으로 지켜봐야 했다면 앞으로는 공연처럼 소통하는 시대가 올 거라고 믿는다. 요즘은 연예인이나 셀럽들과 대중의 소통도 많이 친근해지고 있지 않나”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대중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첫걸음이 될 ‘리슨 콘서트’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경림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더 특별해진 게스트, 관객+@

‘리슨 콘서트’의 주인공은 박경림이 아닌 관객이다. 무대 위로 올라와 공연을 꾸미는 게스트 역시 내 옆자리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될 수 있다. ‘리슨 콘서트’는 예비 관객들이 보내준 사연 뿐 아니라 즉석에서 각자가 지닌 스토리를 들려주고 듣는, ‘쌍방향 소통형 토크’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림의 역할은 무대의 주인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진솔하게 소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다.

 

콘서트의 또 하나의 꽃이라 불리는 게스트 역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경림과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내공을 쌓아온, 박경림과 비슷한 무늬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20년 지기들이 한데 모여 공연의 질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경림 ‘리슨 콘서트’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공연시간은 날짜별 상이) 3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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