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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 루에다 칠레 감독, 끝까지 인종차별 언급 없었다

입력 : 2018-09-11 23:16:05 수정 : 2018-09-11 2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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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권영준 기자] “칠레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감독은 마지막까지 인종차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칠레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한국과 칠레는 11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했다.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루에다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를 치렀다”면서도 “칠레는 불리한 조건이 있었다. 반면 한국은 후반전에 들어온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뛰느라 경기력이 올랐다. 우리는 리그가 막 시작한 시점이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칠레는 한국 도착 후 일부 선수들이 인종차별 행동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외적인 질문을 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답변을 회피했던 루에단 감독은 경기 직후까지도 이와 관련한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치렀다. 어제 말했듯이 한국은 한 경기를 치르고 오늘 경기에 나섰다. 반면 칠레는 불리한 조건이 있었다.”

 

-비달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달은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다. 본인도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애초 계획은 일본과 한국에서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것이었다. 일본전 취소로 한국전 출전시간을 조금 늘렸다. 바르셀로나는 싫어하겠지만, 대표팀에는 필요하다.”

 

-경기 종료 직전 발데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어려운 부분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패스를 차단해서 골키퍼를 제치는 것까지 좋았다. 마지막 상황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 선수가 성장할 것이다.”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느낌이다.

 

“한국은 이런 것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상대였다. 월드컵에 나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다. 많은 선수가 오늘 좋은 활약을 했다.”

 

-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분석에 의한 결과였다. 월드컵 때 봤던 한국팀은 직선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시한다. 이를 토대로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다만 90분 내내 시행하기는 어려웠다. 일정 부분 잘 됐다고 평가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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