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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칠레] ”챔피언스리그 온 것 같아요”… 4만명 운집 ‘연속 매진’

입력 : 2018-09-11 19:23:21 수정 : 2018-09-11 19: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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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권영준 기자] “유럽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온 기분이에요.”

 

한국 칠레 평가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후끈 달아올랐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격돌해 2-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한국 칠레의 A매치 평가전 4만760석이 모두 팔렸다”며 “전날 이미 유효 좌석 3만8760석 인터넷 판매분이 모두 팔렸고,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 200장도 동이 났다. 인터넷 취소분 200장이 발생했는데, 이 마저도 다 팔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 경기가 2경기 연속 매진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 6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과 그해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관중석이 가득 찼다. 당시 월드컵 예선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평가 2연전 매진은 의미가 남다른다.

 

현장에서도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장 판매 200석을 구매하기 위해 아침 일찍 줄을 섰다. 이날 판매는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표를 구하기 위해 오전부터 돗자리 펴고 줄을 서서 대기했다. 암표상도 나타났다. 곳곳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 이벤트가 열렸고, 한시라도 빨리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킥오프 4~5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곳곳에서 대기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최성호(37) 씨는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한 적이 있다”면서 “오늘 분위기는 그 때와 흡사하다. 경기 전부터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신수(36) 역시 “대표팀 경기를 자주 찾는 편인데, 이런 광경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며 “확실히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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