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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18:05:33, 수정 2018-09-10 18:05:34

    [최정아의 연예It수다] “★ 아니여도 제안”…내부자가 말하는 스폰서 실태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어떤 소속사가 권유하겠어요. 중독되면 스스로 통제가 안돼요. 끝이라고 봐야죠.”(매니지먼트 대표 A) 

       

      걸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9일 백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지 캡쳐 사진을 올리며 “없어” “이런 것 보내지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 부탁한다’는 글이 써있다.

       

      백다은은 지난 2011년 달샤벳 멤버 비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솔로 활동을 이후로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활약 중이다. 그는 특히 영화 ‘바리새인’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눈도장을 받으며 배우 전향 신고식을 치렀다.

       

      댓글창에는 “그런 영화를 찍었으니 그런 메시지를 받지”라는 글도 더러 있다. 용기낸 백다은을 두 번 죽이는 꼴이다. 이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노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스폰서 제안이 왔다고 연결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노출 연기를 한 모든 배우들이 제안을 받았겠나. 귀여운 이미지, 단아한 이미지의 연예인에게도 제안은 간다”라고 설명했다.

      백다은에 앞서 레이싱걸 출신 방송인 구지성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다.

       

      제안은 이렇다. “안녕하세요. 43살 재일교포 사업가입니다.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위 메시지에 구지성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ㅂㅅ’”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시원하게 경고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폭로, 파장을 낳았다. 지수는 당시 자신의 SNS에 메시지 캡쳐본을 공개했다. “고급페이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 멤버 중 한 분이 지수의 극팬입니다. 만나고 싶어 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한 타임 당 200~300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해외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 가수 미나는 중국 활동 당시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일화를 밝혔다.

       

      2011년 미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한 재벌 2세가 람보르기니를 타고 나타나 ‘앨범 제작에 투자해 줄 테니 사귀자’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후 재벌 2세들의 구애가 몇 번 있었다. 한국 가수로서 자존심이 상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당당하게 밝힌 것.

       

      사실 스폰서 제안은 유명 연예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연습생, 신인, 모델 등에게도 음흉한 속내와 손길을 뻗친다. 브로커들은 이들에게 접근해 포털사이트에 인물 등록을 하라고 부추기기도 한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스타가 아니여도 제안은 간다”며 “오히려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여성보다 그렇지 않은 여성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브로커와 미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실물을 보고 키와 몸무게, 가슴 사이즈 등을 물어본다”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되면 일종의 내부 등급이 올라간다. 등록을 하지 않았으면 권유한다”라며 충격적인 스폰서 실태를 전했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정상적인 소속사는 절대 연습생과 아티스트에게 브로커를 연결하지 않는다. 쉽고 빠르게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과 욕망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라며 스폰서 의혹이 연예계 전반으로 퍼지는 것을 경계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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