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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13:51:49, 수정 2018-09-10 13:51:50

    [SW의 눈] 박해민의 각성…AG금메달의 막중한 책임감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드디어 각성한 걸까.

       

      펄펄 날고 있다. 박해민(28·삼성)을 보면 최근 불붙은 타격감에 입이 벌어진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에 앞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대표팀 자격 논란까지 휩싸였던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박해민은 10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50(40타수 14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무조건 살아나가야하는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해내고 있다. 사실 이전엔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었다. 6월부터 한 번 떨어진 타격감은 좀처럼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았고 8월에는 2할 초반까지 떨어질 정도였기 때문에 요즘 활약이 더욱 눈부시다.

       

      특히 7일 두산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평소 홈런을 자주 생산해내는 타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 장면이었다. 아울러 주루플레이에서 선전도 꾸준하다. 올 시즌 총 29개의 도루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달성했던 40도루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해민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지환(LG)과 함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병역혜택을 위한 출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두 선수는 주전이 아닌 백업이었기 때문에 승리 공헌도는 미비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같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눈에 띌만한 활약은 아니었지만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만큼 금메달의 무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최근의 활약은 오히려 세간의 비난이 약이 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번 금메달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을 해결한 것이 아니다. 마음의 부담은 덜을 수 있지만 책임감은 더욱 막중해졌다. 야구로 병역혜택을 제공받은 만큼 더욱 실력으로 보답해야 될 것이다. 삼성팬뿐만 아니라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던 이들 역시 박해민의 플레이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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