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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10 13:33:35, 수정 2018-09-10 13:33:36

    UFC 진출 꿈꾸는 정다운, 17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

    루카스 로타와 격돌
    •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격투 강백호’ 정다운(25·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일본 원정에서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오는 17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시 산업프로모션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43'에서 정다운은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12승 7패의 루카스 로타(브라질)와 격돌한다.

       

      TFC 무대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특급 중량급 에이스인 그는 데뷔 전부터 패기 넘치는 태도로 '격투 강백호'라는 닉네임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탈 아시아인 체격(신장 195cm, 체중 100kg)까지 갖추며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시작부터 여타 신인들과는 달랐다. 베테랑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입식타격가, 특급 레슬러 앞에서도 매서운 눈빛을 뽐내며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스텝만을 밟았다.

       

      고등학교 시절 천안에 살면서 복싱을 배웠다. 군 제대 후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체격이 커졌다.

       

      TFC 전찬열 대표는 “씨름, 레슬링, 유도 등 많은 중량급 선수들을 봐왔지만 정다운 같은 아시아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껏 걸어온 훈련량과 운동 시기에 비해 몸에 익히고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다. 외모·체격·리치·스피드·기술·집중력 등 너무나 훌륭한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아시아 최고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스타로 성장할 것을 장담한다”고 극찬했다.

       

      2016년,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대구에서 상경해 코리안탑팀으로 소속체육관을 옮겼고, 같은 해 3월 일본 '히트 37'에서 루카스 타니를 KO시킨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갔다.

       

      정다운의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모든 상대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6전 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라이트헤비급에서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격투매체 선정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당초 정다운은 지난해 두 차례나 히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요청을 받았으나 상대의 연이은 문제로 벨트를 놓고 대결을 벌이지 못했다. 이번에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다면 UFC 진출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TFC는 그동안 5명의 파이터를 옥타곤에 입성시켰다. 'UFC의 등용문'이 된 셈이다. 일본 히트 챔피언에 오른다면 정다운은 차기 UFC 진출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다운의 매력은 타격만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스탠딩 전개를 기반으로 하는 그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방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대부분 선 상태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여러모로 그의 경기스타일은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킬 수 있다.

       

      테이크다운 방어능력 역시 탁월하다. 하위 포지션에 위치하더라도 전혀 압박을 받지 않고 쉽게 탈출한다.

       

      정다운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금껏 UFC에 진출한 국내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다운이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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