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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9 18:57:51, 수정 2018-09-09 18:57:51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 정슬기 인터뷰…“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 “체력 자신 있다…하반기 메이저대회 좋은 성적 내고파”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정슬기(23)가 무명의 설움을 끝냈다.  

       

      정슬기는 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 CC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위드 KFC’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2013년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했지만 시드를 받지 못해 2016년에야 KLPGA 투어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 10에 단 한 번 진입했을 뿐이다. 상금 순위도 57위(7000만원)로 쳐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랜 무명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다음은 정슬기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오늘 힘들게 경기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를 증명했기에 뿌듯하다.”

       

      -16번, 17번 보기했을 때 심정은.

       

      “선두에 있는지 전혀 몰랐다. 일부러 리더보드도 안 보려 했고, 플레이에만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상금순위 57위였는데.

       

      “심적으로 부담은 많이 됐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서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 같다.”

       

      -골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당시 부모님이 양어장을 운영했는데 구석에 남는 공간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골프를 좋아해서 수동 연습기계를 가게에 두셨고, 거기서 두 달 정도 골프를 쳤다. 연습장을 나가려면 20분은 나가야 하는 시골에 살았다. 중학교 때까지 아버지가 골프를 봐주시다가 고등학교 때 경기도권으로 와서 레슨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잘나가는 동기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처음에 너무 막무가내로 골프를 시작해서 내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투어에 계속 올라오고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내 게임에만 집중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어릴 때 연습장이 샷 위주로 연습할 수 있는 곳이어서 샷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었다. 드라이버든 우드든 아이언이든 풀스윙을 하는 데 자신이 있다.”

       

      -남은 시즌 목표는.

       

      “하반기에 메이저대회도 많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체력은 자신이 있다.”

       

      mykang@sportsworldi.com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슬기. KLPGA 제공

      정슬기가 우승 확정 후 갤러리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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