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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9 14:43:21, 수정 2018-09-09 15:08:52

    윤성환, 그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사자군단 반등 마스터키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결국 ‘토종에이스’가 해법이다.

       

      윤성환(37·삼성)은 전반기 내내 난조에 빠져있었다. 2004년 데뷔 후 최악의 투구로 충격을 선사했다. 그 결과 사자군단 성적에도 볕 들 날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 결국 윤성환이 반등을 일으켰다. 들쑥날쑥한 성적으로 아직 에이스의 면모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반기는 수모를 겪었다. 16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7.65로 유례없는 부진을 기록한 것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5.91로 개인 통산 가장 난조였던 2010년 전반기 5.53보다 떨어지는 성적표였다. 하지만 김한수 감독은 적절한 휴식을 분배하며 윤성환을 끝까지 기다렸다. 에이스에 대한 믿음이었다.

       

      결국 살아났다. 윤성환은 후반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패 없이 2승을 올렸다. 또한 가장 최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지난 5일 NC전에서 6이닝 1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문제는 꾸준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후반기 들어 7월21일 한화전 무실점, 7월27일 KIA전 4⅔이닝 6실점, 8월2일 NC전 6이닝 무실점, 8월9일 LG전 3이닝 4실점으로 ‘퐁당퐁당’ 투구다. 후반기 팀 반등을 위해서는 제구의 안정화 및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삼성은  5위 쟁탈에 사활을 건다. 8일 현재 5∼8위까지 3.5게임 차다. 7위에 올라있는 삼성은 매 게임이 절박한 상황이다. 후반기 시작 이후 5위 LG를 턱밑까지 쫓았지만 결국 자리 빼앗지 못하며 최근 주춤하다. 그만큼 윤성환이 마운드에 오른 날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확보해야 한다. 그것이 땅에 떨어졌던 에이스의 가치를 살리는 길이다. 또한 2년 연속 9위에 머물며 굴욕기를 보냈던 팀의 명예를 살리는 것이기도 하다. 

       

      윤성환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 에이스가 제 역할을 해줘야 팀의 중심이 잡힌다. 윤성환이 사자군단을 이끄는 동력이 돼줄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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