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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서도 통한 ‘이연복 매직’

입력 : 2018-09-09 13:50:46 수정 : 2018-09-09 1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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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이연복 셰프의 실력은 중국 본토에서도 통했다. ‘현지에서 먹힐까?’가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新 예능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중국에서 짜장면을 판다면?’이라는 참신한 기획으로 출발했다. 중화요리 대가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배우 김강우, 서은수와 개그맨 허경환이 한 팀을 이뤄 이동식 식당 ‘현지반점’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산둥성에 입성해 첫 날부터 힘찬 의욕으로 장사 준비를 시작한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 시장에 장을 보러간 이연복 셰프와 팀원들은 눈 앞에 펼쳐진 신선한 재료를 보며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국내에서는 꿈도 못꾸는 가격”이라며 감탄을 쏟아낸 그는 채소와 해산물, 육류와 생면까지 80인분의 짜장면 재료를 구매했다.

 

한국 중화요리대가, 46년 경력 이연복 셰프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흔히 중국음식으로 알고 있는 짜장면은 중국 산둥성 ‘작장면’에서 시작된 음식. 다만 중국과 한국의 짜장면은 전혀 다른 음식이기에 현지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연복 셰프 또한 “한국 짜장면과 중국 짜장면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한국에서 하는 중국음식을 중국 사람들이 먹어봤으면 좋겠다. 과연 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낭만 가득한 해안도시 ‘연태’의 한 부둣가에서 문을 연 ‘현지반점’은 첫 손님부터 추가주문을 요청해 성공 예감을 높였다. 몰려드는 손님에 계산용 테이블에도 손님을 받아야 할 만큼 ‘이연복표 한국식 짜장면’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지 손님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많이 봤다.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고,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재료가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셰프 김강우, 총지배인 허경환, 주방막내 서은수 특급 팀워크도 눈길을 끌었다. 첫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김강우는 영화 ‘식객’ 출연 당시 대부분의 요리를 직접 소화했을 정도로 탄탄한 요리 기본기를 지닌 인물. 또한 친화력과 현지 적응력이 뛰어난 개그맨 허경환은 총 지배인이자 홍보담당으로, 배우 서은수는 홀과 주방을 넘나드는 주방막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은 평균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5.6%의 시청률을 기록해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물론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현지반점’. 짜장면을 시작으로 또 어떤 중화요리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을지 ‘이연복 매직’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CJ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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