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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등번호 10번이 없다… 메시 복귀 기다리며 ‘공석’ 결정

입력 : 2018-09-08 23:35:13 수정 : 2018-09-09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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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은 없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위해 비워둔 것이라는 소식이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신예 지오바니 로 첼소(22)와 지오바니 시메오네(23)가 각각 골망을 흔들면서 세대교체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점은 등번호 10번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앞서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는 등번호 21번을 받았다.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역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9번을 받았다. 11번은 앙헬 코레아였다. 이들 사이에 10번의 주인공은 아무도 없었다.

 

이전까지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은 독보적이었다. 바로 축구천제 리오넬 메시이다. 메시는 러시아월드컵 직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으나, 팬들의 요청에 따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하자 다시 비난의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메시는 다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메시의 마음이 다시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위해 잠정적으로 10번 자리를 비워두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중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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