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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6 15:57:31, 수정 2018-09-06 15:58:00

    [이슈스타] "좋은 배우가 목표"… 권소이, ‘연플리’가 발견한 최고의 보물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좋은 배우라는 목표가 막연하게 보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네요.”

       

      배우 권소이가 지난 2일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3개월 여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동명의 웹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현시대를 반영한 캐릭터와 그들의 청춘 라이프를 재미와 해학, 감동과 위로 등 감각적인 연출로 구성하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중 권소이는 정지원 역할을 맡아 남자친구인 현승(황바울, 이세호)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스러우면서도 밝은 에너지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데뷔 작품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뮤지컬 무대에 이어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모습이다.

       

      모든 공연을 마치고 만난 권소이는 “여름이 갑자기 끝나버린 느낌이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짙게 느껴진다”고 지난 소회를 밝혔다.

       

      권소이가 맡은 극중 정지원은 남자친구인 이현승과 현승의 소꿉친구인 한재인(이지혜, 이채원) 사이에서 사랑을 통한 다양한 감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인물이다. 극중 캐릭터는 평소 그의 실제 성격과도 비교적 잘 맞으면서 극 안에서도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뭍어났다.

       

      자신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권소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잘 웃는다는 점이 저랑 비슷한 것 같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밝은 모습도 닮아 있다. 차이가 있다면 지원이 보다는 더 강하고 차분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소이는 아직까지 많은 작품을 소화하지 않았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았다. 연극 무대도 처음이었고 더블캐스팅, 창작초연 작품을 만난 점도 그랬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덕분에 여러모로 많은 공부가 됐다.

       

      그는 “연출님과 언니, 오빠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습할 수 있었다”며 “원작 웹드라마와 일부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함께 주고받으며 우리만의 ‘연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다. 특히 김홍기 연출님의 글을 보면서 여러 차례 감탄했다. 이러한 과정이 저에게는 매일 많은 공부가 됐다”는 말로 지난 연습과정을 돌아봤다.

       

      권소이는 데뷔 때부터 좋은 배우, 믿을만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아마도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일 가능성도 있지만, 덕분에 늘 겸손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작품으로 그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권소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말로 이루기 위한 목표라기보다 배우로서 동료로서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된다. 할머니가 되어도 계속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권소이는 “매 공연마다 ‘사랑을 안고 돌아가세요!’라고 열심히 던졌는데 잘 받으셨을지 모르겠다. 이번에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팬들을 보면 늘 놀랍고 감사하다. 정말 말할 수 없이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 제가 주는 것에 엄청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인만큼, 저의 모든 것들을 관객 분들께 행복으로 나눠드릴 수 있도록 언제나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연기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권소이는 “24점이다! 제가 24살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25점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열심히!”라고 말했다. 매우 독특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그의 겸손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100점까지 이어지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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