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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8 08:00:00, 수정 2018-09-06 13:27:11

    ‘닥터 K’ 키버스 샘슨의 특별한 루틴,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요"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요.”

       

      외국인 투수인 키버스 샘슨(27)은 한화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선발 카드다. 무엇보다 탈삼진 능력이 무시무시하다. 최근 2경기 연속 11탈삼진을 기록하며 ‘닥터 K’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샘슨은 6일 현재 탈삼진 183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면, 1984년 롯데의 최동원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돌파도 노려볼 만 한다.

       

      이렇게 잘 나가는 샘슨의 비결은 무엇일까. 루틴 신봉자다. 루틴은 선수가 최상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반복하는 특이한 행동이나 습관을 말한다. 샘슨은 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루틴은 아침 식사를 챙기는 것이다.

       

      샘슨은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숙소에서도 매일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발 등판 후 체력적으로 지쳐 있어도 다음 날 아침 8시에 기상해서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 샘슨은 “하루 세 끼 식사 중에서 아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체력 유지를 위해 아침 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 어릴 때부터 나의 좋은 습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침 식사 메뉴는 대부분 계란이나 와플, 치킨, 베이컨 등 미국식 스타일로 즐겨 먹는 편이다. 경기가 없는 휴식일에도 아침에 직접 요리해서 챙겨 먹는다. 샘슨은 한국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샘슨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불고기뿐만 아니라 감자탕, 라면 등 매운 음식도 즐겨 먹는다는 게 한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의 배려 속에 4일 간격으로 선발 등판하고 있는 샘슨은 훈련에서도 자신만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 샘슨은 하루 훈련 중에서 스트레칭 10분, 캐치볼 15분, 러닝 10분을 규칙적으로 한다. 선발 등판한 다음 날에는 가벼운 러닝 훈련과 상체 위주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보강 운동을 마치고 마사지로 일과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은 러닝 훈련 이후에 캐치볼로 몸을 풀고 거울을 보며 모션을 취하는 연습인 섀도 피칭을 소화한다. 이어 셋째 날은 이틀 후 선발 등판을 위한 불펜 피칭을 35~40개가량 실시한다. 여기에 강도 높은 러닝 훈련도 병행한다. 넷째 날엔 90m 정도 거리에서 캐치볼과 간단한 러닝 훈련을 한다. 등판 당일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늦은 오후 4시이다. 도착해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경기를 즐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자 댄스곡이나 힙합 음악을 즐겨 듣는다.

       

      샘슨은 “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컨디션 유지를 위해 꾸준히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항상 승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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