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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6 13:15:03, 수정 2018-09-06 13:15:05

    몬스터 류현진의 '위엄'…여러 악재 속에서도 값진 'QS'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그래도 값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QS)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했지만,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가 3-7로 패해 시즌 2패째(4승)을 당했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최고 148km까지 찍힌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어 냈다. 묵직한 직구에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등 변형 직구의 위력이 좋았다. 여기에 간간히 사용한 슬라이더로 위력을 발휘, 3회까지 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그러나 4회부터 불운이 겹쳤다. 4회 시작 후 선두타자에게 중전안타, 이어나온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했지만, 자신을 맞고 굴절된 공이 우측으로 흘렀으나 1루가 비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마이클 콘포토를 얕은 좌측 얕은 공에 떨어지는 뜬공으로 유도했다. 좌익수 작 피더슨이 재빨리 잡아 홈으로 송구, 3루 주자보다 훨씬 빨리 포구의 미트에 공이 닿았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이닝이 그대로 종료될 수 있었지만, 세이프 판정이 났다. 실책이었다. 류현진은 이어 상대한 오스틴 잭슨에게 야수가 없는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줘 4회에만 3실점했다.

       

      2-3으로 다저스가 추격한 5회에도 동료들의 지원 사격을 받지 못했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후속 투수 잭 휠러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빗맞은 안타를 2개를 내줘 2실점했다. 상대에 적시타가 된 2개의 타구 모두 빗맞았고, 마지막 순간 야수의 글러브를 피했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상대 메츠 타선에 허용한 11피안타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여러 악 조건 속에서도 QS 피칭을 해냈다. QS는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임무다. 그 이상의 피칭을 이어간다면 금상첨화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 11차례 등판에서 6번째 QS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장점을 꾸준함으로 꼽았다. 그래서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이날 불운이 겹쳤지만, 류현진의 스타일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어느새 류현진은 QS 이상의 피칭을 보여줘야 호투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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