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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5실점’ 류현진, 메츠 상대 시즌 5승 도전 실패

입력 : 2018-09-06 10:37:14 수정 : 2018-09-06 1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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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류현진(31)이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8개의 공을 던져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5승 도전도 무산됐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류현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 초 메츠의 공격을 1탈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4탈삼진을 기록했다. 8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38에 불과했던 상승세는 여전했다.

 

문제는 4회였다.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 제프 맥네일에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실점 위기에서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윌머 플로레스의 공이 류현진의 발에 맞고 튕겨져나가며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마이클 콘포토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때 3루 주자 맥네일은 홈으로 내달렸다. 공이 내야 근처에 머물렀고 작 피더슨의 송구 역시 깔끔했기에 여유 있게 아웃을 잡아내는 듯했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친 탓에 실점이 추가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스틴 잭슨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은 어느새 3점까지 불어났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케빈 플라윅키에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던 류현진은 후속 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재차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투수 잭 윌러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으나, 로사리오의 우전 적시타까진 피하지 못했다. 2사 1,2루에선 플로레스가 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 적시타까지 때려내면서 류현진은 5회까지 5점을 헌납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쉽지 않은 이닝이었다. 6회 초 1사 1루에서 플라위키와 니모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1사 만루 위기와 마주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대량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윌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결국 병살로 이어졌다.

 

2-5로 끌려가던 6회말 류현진의 타순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들어서면서, 등판이 마무리됐다. 피안타가 많긴 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 아쉬운 경기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4에서 2.47로 소폭 상승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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