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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22:55:16, 수정 2018-09-05 23:16:02

    오지환, “저란 선수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해 죄송하다”

    • [스포츠월드=수원 김재원 기자] “저란 선수 때문에 많은 분께 상처를 받게 해 죄송합니다.”

       

      오지환(28·LG)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활짝 웃을 수 없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그는 브레이크가 끝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병역 특혜로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실력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 

       

      오지환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2루타를 2개나 터트렸고 매 타석 출루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4일 KT전에서는 2-3으로 지고 있던 9회 초 2사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은 9회 말 KT의 끝내기 득점으로 빛이 바랬다.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터졌다. 0-1 뒤지던 2회 초 2사 상황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속 김용의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어 0-3이던 5회 초 첫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이번엔 김용의가 땅볼아웃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유강남의 적시타 때 홈에 여유 있게 들어오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3까지 쫓아갔던 6회에는 2사 2루 상황 상대 투수 니퍼트의 고의 사구로 1루를 밟았지만 김용의가 뜬공으로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9회에는 첫 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를 치며 1루까지 살아나가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임훈의 2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은 경기가 끝난 뒤 활약에 대해 “시합을 많이 못 나간 것도 있고 해서 스스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역 특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저란 사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무리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부분이 죄송하냐는 질문에 “저란 선수 때문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또 모든 팀의 선수들이 모였는데 그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두 번이나 경찰을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저에게는 아시안게임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중 장염으로 인도네시아전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팀에 도움이 안 돼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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