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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18:53:26, 수정 2018-09-05 18:53:28

    [SW엿보기] SK-넥센, ‘에이스 투수’의 상태가 주요 화두에 오른 사연

    • [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5일 SK와 넥센이 맞붙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에이스 투수들의 몸 상태가 주요 화두였다. 1루 쪽 SK 더그아웃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의 몸 상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가장 먼저 나왔다.

       

      켈리는 지난 4일 넥센과의 경기 도중 갑자기 오른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찾아와 4⅓이닝(4실점)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힐만 감독은 “괜찮다. 일요일(9일) 인천 두산전에 선발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켈리는 최근 수년간 SK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4일까지 113경기에 나와 46승32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 나와 16승을 챙기며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올해는 잔 부상이 있었지만 22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며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SK는 현재 한화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날 패하면서 넥센에도 3.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쳐지고 있는 때, 에이스의 이탈은 치명상이나 다름없다.

       

      힐만 감독의 혹시 모를 변수도 대비하고 있다. 그는 “켈리의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하다면 계투요원 가운데 한 명이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넥센도 에이스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토종 에이스 최원태의 오른쪽 팔꿈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원태는 아시안게임에서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2이닝 동안 무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2회 피칭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3회부터 이용찬(두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에 복귀한 최원태는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에 염증 소견을 받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해부터 안고 있었던 문제다”라면서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일단 던질 때 상태 체크가 중요하다. 훈련하면서 체크를 할 예정이다. 일단 체크한 뒤 이후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직전 11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어느새 4위로 끌어올린 넥센은 내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전날 2위를 달리고 있는 SK전에 승리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3승(7패)을 올린 에이스가 빠진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일단 넥센은 놀란 가슴은 쓸어내렸다. 장 감독은 일단 최원태가 빠진 자리에 하영민을 임시 선발로 넣을 생각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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