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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벼랑끝에 몰렸던 SK 정재원 "이틀 지나니, 초조해 지더라고요"

입력 : 2018-09-05 18:10:15 수정 : 2018-09-05 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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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지나니, 초조해지더라고요.”

 

5일 SK 유니폼을 입은 사이드암 투수 정재원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SK는 이날 오전 지난달 29일 한화에서 방출된 정재원 영입을 발표했다. 정재원은 “어젯밤에 10시쯤 연락을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몸 상태가 좋았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연락을 기다렸다. 이틀 지나가니 초조하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SK가 지명할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특정 구단을 생각한 적은 없고, 어느 구단에서든 받아준다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이날 팀에 합류한 정재원에 대해 “일단 2군으로 먼저 보내 차근차근 적응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정재원은 우여곡절 끝에 현역 생활을 연장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당장 공을 던질 수 있다”면서 “내가 SK에서 어떤 선수가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힘든 시간을 겪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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