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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외장 색상 강화… 쌍용차, ‘2019 티볼리’로 소형SUV 1위 지킨다

입력 : 2018-09-06 03:00:00 수정 : 2018-09-05 1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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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쌍용자동차가 디자인과 외장 색상을 강화한 ‘2019 티볼리(사진)’를 내놨다. 그동안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온 한국 소형SUV 시장에서 올해도 최강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석이다.

2019 티볼리의 외관은 이전 모델의 기본 골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체적인 차량의 인상을 결정하는 전면부 디자인은 2018 티볼리 아머와 거의 유사하다. 다만 새로운 스타일의 16인치 알로이 휠, 크롬 몰딩을 적용한 리어 범퍼로 측·후면에는 소소한 변화를 줬다. 내부에서는 오토 클로징 도어,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 부츠 타입 변속기 등 주로 편의 위주의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모델에서는 주 고객층인 20~30세대의 공략법이 두드러진다. 오렌지팝, 실키화이트펄 등 기존에 없던 밝고 경쾌한 색상을 새로 추가해 젊은 감성을 공략했다. 후드와 펜더, 도어 가니시를 최적화할 수 있는 신규 디자인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TV 광고 메인카피로 ‘나는 나, 나는 티볼리(I am ME, I am TIVOLI)’를 내세웠다”며 “젊은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려 ‘나만의 티볼리’를 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쌍용차 부활의 중추적 역할을 한 효자 차종이다. 지난 2015년 1월 시판 이후 첫해 6만3693대나 팔리면서 출시 한 해 단일 차종으로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2016년에는 출시 17개월만에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SUV 열풍을 몰고 왔다.

쌍용차가 신형 티볼리 효과를 얼마나 누릴 수 있을 지도 지켜볼 만하다. 올해 8월 티볼리 판매 대수는 3771대.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가 줄어든 숫자이나, 올해 신차 없이 상품성 개선만으로 이 정도의 실적을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다. 렉스턴에 이어 티볼리까지 쌍끌이해준다면 올해 국산차 내수 3위는 떼놓은 당상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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