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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09:08:00, 수정 2018-09-05 09:47:28

    [SW직격인터뷰]SK 염경엽 단장은 왜 방출된 ‘정재원’을 영입했나?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화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정재원(34)이 SK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5일 오전 “한화에서 방출된 투수 정재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재원은 지난달 29일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SK는 웨이버 영입 신청 마감 시간(지난 4일 낮 12시) 직전 KBO에 “정재원을 영입하겠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KBO는 영입 신청 마감일까지 유일하게 영입 의사를 전한 SK의 이적 요청을 승인했다. SK는 정재원의 올해 잔여 연봉을 지급한다.

       

       염경엽 SK 단장은 영입 발표 직후 통화에서 “SK에 꼭 필요했던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 뎁스가 너무 약하다. 지금 엔트리에 사이드암 투수가 한명도 없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주한은 군 입대가 예정돼 있고, 백인식은 내구성에서 약점이 있다. 지금으로선 팀에 사이드암 투수가 사실상 없다. 9월 박민호(상무)가 제대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현재 2군에서 올려서 쓸 선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는 올해 사이드암 투수 기근에 시달렸다. 지난해 63경기에서 70이닝을 책임진 김주한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은 백인식은 잔부상에 시달리며 올해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주변의 좋은 평판도 염 단장이 영입을 결심한 배경이 됐다. 염 단장은 “주변에서 정재원에 대한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선수라고 본다. 정재원도 팀을 바꿨으니 이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절실할 것이다. 열심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원과 함께 한화에서 방출된 심수창은 결국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 돼 올해 뛸 팀을 찾지 못했다. 2016년 FA로 4년 계약을 한 심수창의 연봉은 2억원이다. 하지만 정재원은 프로 15년차지만, 올해 연봉이 4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염 단장도 “연봉이 4000만원이라는 것도 부담이 크지 않았다. 적은 연봉에 이만한 사이드암 투수가 없다. 김주한이 다시 제대할 때까지 2년 동안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염 단장은 “정재원이 2군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뛰었다. 볼개수도 충분하다. 볼스피드는 145㎞를 던진다. 선수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팀에 분명 도움이 되는 영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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