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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4 22:07:43, 수정 2018-09-04 23:28:08

    [SW스타] 이정후 결승타-김하성 쐐기포...넥센 ‘골든 보이’들의 빛난 존재감

    •  [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금메달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에 나선 ‘골든 보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금메달에 일조한 선수들의 기세가 이어졌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정석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 ‘골든 보이’들은 이정후와 김하성, 박병호다. 이들은 지난 2일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박병호는 조별예선 3차전 홍콩전부터 결승전까지 매 경기 홈런포를 터뜨렸고 이정후와 김하성도 대표팀 테이블세터로 나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바람이 이뤄졌다. 이날 그들은 맹타로 넥센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4위 넥센은 시즌 62승째(57패)를 챙겨 2위 SK(62승1무50패)와의 격차는 3.5경기까지 줄였다.

       

      톱타자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던 5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 선취점을 안겼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김혜성의 스리런포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 리그 1위인 시즌 타율도 0.382까지 올랐다.

       

      4-0으로 앞선 6회에는 김하성의 한 방이 터졌다. 두 번째 투수 채병용의 높게 형성된 133㎞ 컷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한방이자 18호째 대포다. 2016년 20개, 지난해 23개의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3년 연속 2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또 김하성은 5-3으로 쫓긴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2루타를 날린 뒤 도루까지 성공해 찬스를 만들었고, 다음타자 김민성의 좌월 투런포로 득점까지 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장정석 감독은 “아시안게임 탓에 피곤했을 텐데, 선수들이 금메달의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왔다. 기특하고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띄웠다.

       

      SK의 골든보이인 포수 이재원도 시원한 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재원은 0-5로 뒤진 6회말 좌중월 솔로포로 시즌 15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다른 구장에서도 금메달 선수단의 활약이 이어졌다. 수원에서는 최근 ‘미필자 배려’ 논란에 휩싸인 LG 오지환이 2-3으로 뒤진 9회초 천금 같은 동점 솔로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LG는 9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3-4로 졌다.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한 KIA 안치홍은 8회 대타로 나와 3-3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날려 아시안게임에서 달아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두산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치국과 함덕주는 나란히 실점하며 고개를 숙여 안치홍과 대조를 이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동영상=인천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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