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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이슈] 황인범 ‘1분의 간절함’… A매치 데뷔전의 간절함

입력 : 2018-09-04 17:39:30 수정 : 2018-09-04 1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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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권영준 기자] “1분이 되든, 2분이 되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다.”

 

황인범(22·아산 경찰청)이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 황인범은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성인(A)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해 하루 휴식 후 4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찾은 황인범은 “A대표팀에서도 해야할 역할이 있다”며 “꿈꿔온 순간이며, 소중한 순간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일주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비며 맹활약했다. 대표팀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인범은 부지런한 움직임에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로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벤투 감독은 9월 2차례 평가전(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을 앞두고 황인범을 발탁했다. 다음은 황인범 파주 NFC 소집 인터뷰 일문일답.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고 돌아와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꿈꿔온 순간이다.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일주일이 됐으면 좋겠다.”

 

-벤투 감독이 아시안게임을 지켜보고 칭찬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경기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거나 미드필더에서도 공격적인 부분을 맡을 것 같다. 왕성한 활동량과 연계플레이 등을 통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황인범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A대표팀에 계속 오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헌신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A대표팀에서 해야 할 부분도 그런 것이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느낀 것이 너무 많다. 팀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한 단계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 등 아시안게임 멤버 8명이 함께 합류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형들과 친구,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와서 기분이 좋다. 아산 무궁화 후임인 (주)세종이 형도 있기 때문에 잘 챙겨줄 것 같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이 화제다.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다른 뜻은 없었다. (손)흥민이 형이 정말 많이 고생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모두 잊고 편하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친근감을 나타낸 것이다.”

 

-어시스트 욕심은 없나.

 

“도움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뛰다보면 자연스레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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