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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첫 사극 도전, 캐릭터와 대본의 매력 컸다”

입력 : 2018-09-04 16:55:22 수정 : 2018-09-04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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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도경수가 첫 사극, 첫 주연작으로 브라운관을 찾는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도경수, 남지현,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소희와 이종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가상의 조선시대를 무대로 로코의 달달함과 코믹함은 물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갖춘 하반기 기대작이다. 

 

배우 도경수는 극중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과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원득을 연기한다. 왕세자와 원득,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도경수의 변신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이율로서는 일거수일투족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주의자 왕세자로, 원득을 통해서는 귀엽고 허당미 가득한 무쓸모남으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의 첫 사극 도전작. 이날 그는 “일단 캐릭터와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첫 사극이기도 하고 긴장도 됐는데,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첫 주연작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이 많긴 했다”고 말하며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그는 “정말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항상 모두 웃고 있었다. 선배님들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었다. 촬영장임을 잊을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4월부터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촬영을 진행했다. 한복을 입어야 하는 사극 촬영에 더운 날씨까지 힘들 점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도경수는 “힘든 부분도 있었다. 상투, 갓, 한복 등 경험해보지 않았던 것이 있었고, 날씨도 조금 더웠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경험이어서 새로웠다. 연기적으로는 억양이나 행동이 어렵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편해졌다”고 답했다.

 

도경수와 호흡을 맞추는 여자 주인공은 배우 남지현이 맡았다.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과 비밀을 숨긴 양반집 규수 윤이서를 동시에 연기하는 남지현. 각자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도경수와 남지현의 다양한 케미스트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도경수는 “남지현씨는 현장에서 너무 에너지 넘치는 배우였다.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많아서 연기하기도 편했고 배운 점이 많다”며 남지현을 극찬했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도경수는 “율과 원득이는 다른 캐릭터지만 결국 같은 인물이다. 원득을 연기하면서 율에서 벗어나게 연기하지는 않았다. 궁에서의 율과, 마을에서의 원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쓰.남’으로 소개된 원득에 대해서는 “상황이 그렇게 됐다. 왕세자 율의 모습으로 마을에 계신 분들에게 똑같이 행동하다보니 동네 분들이 쓰잘데기 없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의 첫 사극이자 첫 드라마 주연작이다. 앞서 영화 ‘7호실’ ‘신과 함께’에 출연, 최근 ‘스윙키즈’ 촬영을 끝마친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기반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사극을 통해 펼칠 그의 새로운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은 최고의 제작진,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 네 명의 청춘 배우들이 만나 뜨거운 에너지와 시너지를 예고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연일 화제에 오르는 가운데, ‘백일의 낭군님’은 오는 1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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