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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06:00:00, 수정 2018-09-05 09:49:58

    [SW포커스] 한화 2위 탈환, 결국 ‘토종 선발진’에 답이 있다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토종 선발진이여, 각성하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재충전을 마친 한용덕 한화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포지션은 선발진이다. 여기서 무너지면 남은 시즌 2위 경쟁에 해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실 시즌 전부터 선발진은 한용덕 감독의 고민이었다. 그래도 예상 밖으로 선발진은 잘 버텨줬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1선발로 든든히 로테이션 한 축을 책임졌고, 퇴출당한 제이슨 휠러 대신 합류한 데이비드 헤일도 나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모처럼 경쟁력 있는 원투 펀치를 구축했다.

       

      가장 걱정이 많았던 토종 선발진도 전반기까지 나름 호투했다. 3선발 윤규진은 전반기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3패)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4.17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또, 김재영과 김민우 등 젊은 선발투수는 평균자책점이 5점대지만, 각각 6승과 4승을 따내며 선발 한 축을 책임졌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이들 토종 선발진이 크게 흔들렸다. 윤규진은 후반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이 8.49로 크게 흔들렸다. 김민우 역시 7점대(7.36) 평균자책점에 1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후반기 큰 기대를 모은 김재영은 2경기에 9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불펜으로 강등됐다.

       

      결국 한 감독의 고민이 도돌이표다. 한 감독은 남은 시즌 윤규진과 김민우를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할 생각이다. 2차 서머리그 기간에 열린 퓨처스리그 경기에 샘슨과 헤일, 이어 윤규진과 김민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재영도 선발로 다시 기회를 받는다. 5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성훈은 선발진에 탈락하는 선수가 나오면 대체 1순위다. 김성훈 역시 2차 서머리그 기간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2차 2라운드에서 뽑은 김성훈은 올해 4번의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현재의 토종 선발진은 냉정히 불안감이 크다. 만약 토종 선발진이 휴식기를 끝낸 시작점부터 무너진다면 2위 경쟁은 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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