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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조기 전역과 ‘End of Loan’… 독일 이적 사이트 ‘정보 수정’

입력 : 2018-09-04 11:39:57 수정 : 2018-09-04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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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인범(22·아산 경찰청)을 두고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가 ‘End of loan’으로 개인 정보를 수정했다.

 

황인범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치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부지런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로 이어지는 호화 공격진에 힘을 실어줬다.

 

금메달이라는 열매는 달았다.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아산 경찰청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황인범은 조기 전역을 한다. 아산 경찰청 축구단 첫 조기 전역자이다.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상무 소속의 농구 선수 오세근(인삼공사)이 금메달 획득에 따른 조기 전역을 경험한 바 있다. 황인범 역시 행정적인 절차만 마무리되면 원소속팀인 대전 시티즌으로 복귀한다.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도 움직였다.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최근까지 황인범의 ‘TRANSFER HISTORY’ 정보란에 Loan이라고 표기했다. 그런데 황인범이 금메달 획득에 따른 조기 전역이 결정 나면서 이 정보란의 표기도 ‘End of Loan’이라고 추가했다. 최근 언론 보도대로 “황인범이 경찰축구단 아산 무궁화로의 임대를 마치고 대전 시티즌으로 돌아왔다”고 뉴스 소식을 따로 전한 것은 아니다.

 

황인범은 병역을 해결하면서 향후 선택지가 넓어졌다. 애초 유럽 진출을 갈망했다. 다만 병역을 해결한 후에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이후 고졸 신인으로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었다. 고졸 신인이지만 활약은 그 이상이었다. 입단 첫해인 2016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2017시즌에도 뽑혔다. 이후 포르투갈 등 유럽 리그 진출을 시도했는데, 병역을 해결한 후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경찰청에 입대했다. 미루고 미뤄 나이가 꽉 차 입대하는 케이스가 아니었다.

 

이처럼 영리하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한 황인범은 조기 전역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우선 대전 시티즌으로 복귀할 예정인 황인범은 향후 유럽 진출의 꿈을 위해 도전할 계획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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