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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가을야구 관문…마운드에 달렸어요

입력 : 2018-09-04 07:00:00 수정 : 2018-09-03 19: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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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내친김에 가을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사자군단은 후반기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운드 활약이 눈부시다. 전반기 시종일관 하위권에 머물며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즌을 치를 수록 튼튼한 마운드를 구축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초석을 마련했다. 기세를 타는 일만 남았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 마운드가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까.

 

삼성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인 8월16일 기준 6위에 올랐다. 5위 LG와는 단 한 게임 차다. 하지만 5위부터 8위까지 2.5게임 내에 있기 때문에 남은 정규리그 28경기 동안 대접전이 예상된다. 그만큼 후반기 원동력인 마운드가 이끌어줘야 한다.  

에이스 윤성환의 활약이 절실하다. 윤성환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58, 퀄리티스타트 2회로 각성투를 던지고 있다. 전반기에 데뷔 이래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기에 평소 기대치보단 낮지만 그래도 반갑다. 컨디션 점검 차원이지만 8월29일 퓨처스 서머리그 롯데전에 선발 출전해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팀 아델만은 믿음직하다. 후반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릴 정도로 꾸준하다. 다만 8월30일 서머리그 롯데전에 선발 출전해 4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한 점은 옥에 티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루키 양창섭은 꾸준함이 절실히다. 보니야는 후반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하며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여줬다. 그나마 8월15일 넥센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일 서머리그 한화전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다시 우려를 샀다. 양창섭은 후반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3으로 호투했다. 다만 8월14일 넥센전에서 1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더니, 지난 1일 서머리그 한화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피칭이 필요하다.

여기에 삼성은 아시안게임 불펜에서 활약을 펼친 장필준과 최충연이 다시 합류한다. 자기 몫을 다해준다면 그 어떤 팀보다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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