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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4 03:00:00, 수정 2018-09-03 18:33:28

    11번가 “커머스포털로 도약”

    SK플래닛으로부터 독립… 이상호 사장 체제 출범
    인공지능 서비스 강화… 1위 이베이코리아 맹추격
    • [전경우 기자] 11번가 신규 독립법인이 ‘커머스 포털’을 목표로 3일 공식 출범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이달 1일 SK플래닛에서 분할한 ‘11번가 주식회사’는 ‘11번가’ 서비스를 포함해 e쿠폰사업인 ’기프티콘’, 간편결제서비스 ‘11페이’, 화장품브랜드 ‘싸이닉’을 운영한다. 독립법인 출범은 서비스 시작부터 10년, SK플래닛이 11번가 운영사 커머스플래닛을 흡수합병한 지 약 2년만이다.

      흡수합병 당시 11번가는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내고 있었지만,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회사인 SK텔레콤은 3∼5년내 11번가를 상장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온라인 커머스 업계 2위권인 11번가(연간 거래량 약 9조원 추정)는 업계 1위 이베이 코리아(연간거래량 약 15조원 추정)와 벌어진 격차를 줄이고, 최근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신세계 등 기존 유통 업계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최근 5000억원대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11번가는 이 재원을 인공지능(AI) 서비스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검색, 결제, 배송, 반품/환불에 이르기까지 쇼핑의 전 단계에서 국내 최고 역량의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적용해 성장한다는 게 11번가의 큰 그림이다. 11번가는 SK그룹의 ICT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그룹내 커머스 사업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법인은 기술, R&D 인력과 MD, 마케팅 등 총 1000여명으로 구성됐고, 본사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사옥이다. 11번가 주식회사를 이끌어갈 신임대표인 이상호 사장(전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사진)은 SK플래닛의 기술총괄(CTO)을 지냈고, SK텔레콤에서는 ‘누구’ 서비스를 비롯한 AI 분야를 주도한 음성검색 분야 전문가다.

      이상호 사장은 3일 오전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1번가는 쇼핑정보 취득,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쇼핑의 관문인 ‘커머스 포털’로 진화하겠다”며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e커머스의 발판을 넓혀 다양한 사업영역과 연계 및 확장도 적극 추진해 e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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