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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로시 "신승훈의 뮤즈? 부담감·책임감 동시에 느껴"

입력 : 2018-09-03 17:02:00 수정 : 2018-09-03 0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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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진정한 괴물 신인의 탄생이다.

 

‘신승훈의 뮤즈’ 로시(20)가 지난달 30일 데뷔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앞서 발표한 싱글 ‘스타즈’ ‘술래’를 통해 유니크한 보이스와 음악성을 보여준 로시는 데뷔 타이틀곡 ‘버닝’으로 본격적인 가수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준비 기간만 3년. 제작자는 ‘가요계 레전드’로 불리는 신승훈이다. 더욱이 로시의 데뷔곡까지 신승훈이 직접 작곡, 프로듀싱에 나섰다. 작사는 히트메이커 김이나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로시의 매력도 상당했다. 여린 외모에서 풍기는 허스키한 보이스, 나이를 초월한 고밀도 감성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덕분에 “롤모델은 아이유”라는 로시의 야심 찬 포부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로시는 “데뷔 전에 발라드 두 곡으로 인사를 드렸다. 데뷔 무대에 서기까지 5년이 걸렸다. 이 순간만 기다렸다”고 벅찬 데뷔 소감을 전하며 “회사 이름이 도로시컴퍼니다. 신승훈 대표님께서 이 이름을 지으셨는데,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 도로시에 매력을 느껴 이름을 지으셨다. 나와 도로시의 캐릭터가 맞다고 하셔서 활동명이 ‘로시’가 됐다”고 활동명이 ‘로시’인 이유를 밝혔다.

 

데뷔 전 ‘스타즈’ ‘술래’를 통해 발라드로 신고식을 치른 로시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발라드를 부를 줄 몰랐다. 신승훈 대표님이 내 성대를 창조해주셨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땐 아이돌 가수를 꿈꿨는데, 우연히 도로시컴퍼니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때 신승훈 대표님께서 ‘네 목소리가 허스키하다. 매력적이고 시그니처 그 자체다. 솔로 가수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바로 계약했고,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됐다”고 데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로시에게 있어 신승훈은 대표이자 가요계 대선배다. 음악적으론 프로듀서이자 멘토이기도 하다. 가요계 대표 레전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신승훈의 모든 것을 전수받은 가수라는 점에서 ‘신승훈의 뮤즈’로 불릴 수밖에 없는 상황.

로시는 ‘신승훈의 뮤즈’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이 있다. 그러면서 책임감도 생긴다”면서 “대표님이 쌓아온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고 싶다”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또 로시는 “지금은 신승훈의 뮤즈라면, 나중엔 로시 그 자체로 무대에 서고 싶다”면서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고, 내게 어울리는 수식어를 정해주셨으면 한다”고 야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로시는 어떤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가 되고 싶을까. 로시는 “로시만의 시그니처 목소리를 만들어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 대중을 위로하고 힐링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신인상도 타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고, 대중에게 ‘로시’라는 가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롤모델로 ‘아이유’를 꼽은 로시는 “노래뿐 아니라 연기도 잘하시고, 곡도 쓰고 작사도 하지 않나. 너무 멋있다”면서 “게다가 예쁘시지 않나. 아이유 선배님을 꼭 닮고 싶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제작자로 나선 신승훈도 “데뷔곡인 ‘버닝’이라는 노래가 댄스곡이다. 나는 업템포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발라드, 댄스뿐 아니라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했다. 전천후 가수가 될 것”이라고 로시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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