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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에 홈캉스족 증가… ICT 통계서도 확인

입력 : 2018-09-03 03:00:00 수정 : 2018-09-02 18: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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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탓에 집에서 더위를 피하는 홈캉스족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통계에서도 확인됐다.

SK텔레콤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는 지난해와 올해 7월 중에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을 기준으로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131만7420 건을 분석했다. 여름철 최고 인기 피서지인 바다를 찾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소셜 데이터는 2017년 7월보다 60%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집에서 가족과 호젓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4.8배 늘었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tv가 집계한 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다. 유플러스tv는 7월 VOD 매출이 6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입자당 VOD매출액도 2017년 동기 대비 약 8% 높아졌으며 7월 유료 VOD 구매자 수는 6월보다 5% 가량 올라서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8월 콘텐츠 구매자 수까지 합산할 경우 올 여름은 VOD 시장 역대 최대 성수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홈캉스족들을 위한 가전 제품군에서도 의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열 방출 없이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도 7월 매출이 2017년 동기 대비 206%나 상승했다. 이달 15일까지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올랐다. 전자레인지 매출도 6월에 비해 7월에 24% 증가했고, 작년 7월과 비교하면 20%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장기간 지속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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