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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2 16:31:50, 수정 2018-09-02 23:52:36

    [SW텔레비전] ‘강남미인’ 임수향, 이토록 공감가는 주인공이라니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강미래가 바로 임수향이고 임수향이 강미래가 된 듯한 느낌이 날마다 더해진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 속 배우 임수향의 이야기다.

       

      ‘강남미인’은 못생긴 외모 탓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강남미인’에서는 ‘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극중 미래 역의 배우 임수향이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강남미인’ 캐스팅을 두고 원작팬들의 관심이 무척 뜨거웠다. 결과적으로 당시 미래 역 가상 캐스팅 1위로 손꼽힌 임수향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다만 ‘성형미인’으로 등장하는 미래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것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 터. 임수향은 출연 배경에 대해 “처음에는 묘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설정일 뿐 기분 나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인생을 사는 게 배우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수향의 이러한 ‘도전’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다.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출발한 관심이 이제 배우 임수향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수향은 SBS 드라마 ‘신기생뎐’(2011)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KBS 2TV ‘아이리스2’(2013), ‘감격시대’(2014), ‘아이가 다섯’(2016)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자리를 꿰찼고,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배우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였던 임수향이 대학 새내기로 변신한다는 소식에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임수향은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극중 미래는 예뻐진 외모에도 불구하고 소심하고 자신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는 자신의 모습에 반성하면서도 과거의 아픔을 토대로 외모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다만 미래의 서툰 행동들은 곤란한 결과를 야기했다. 그럴 때마다 임수향은 시청자도 같은 안타까움과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황과 감정을 오롯이 전달했다.

       

      미래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속마음도 관전 포인트다. 미래는 도경석과의 관계가 진전 될수록 태연한 척하려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설렘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두근거린다. 경석와 함께있는 누군가를 향해 질투의 마음도 품게 되지만 그건 미래 혼자만의 ‘마음의 소리’일 뿐이다. 솔직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미래의 내레이션은 ‘강남미인’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상대역 경석(차은우), 우영(곽동연)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이상이다. 캠퍼스 최고 인기남이자 미래를 향한 돌직구 고백을 시작한 경석, 훈훈한 외모와 따뜻한 성품을 가진 우영과의 만남에서 임수향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나아가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달아올랐다.

       

      이처럼 임수향은 섬세한 캐릭터 표현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진심어린 열연은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공감지수를 끝없이 상승시키고 있다.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든 ‘강남미인’. 과연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지, 배우 임수향이 그려낼 미래의 변화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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