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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오연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

입력 : 2018-09-01 20:49:01 수정 : 2018-09-01 2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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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슈다포른 시손디에 4-1 판정승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했다.

 

오연지(28·인천시청)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지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태국의 슈다포른 시손디(27)와 금메달을 두고 서로 펀치를 날렸다. 결과는 오연지의 4-1(29-27 28-28 27-29 27-29 28-28) 판정승.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가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사우스포(왼손잡이)인 시손디는 8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던 카자흐스탄의 리마 볼로셴코를 4-1 판정승으로 이긴 강자였는데, 오연지의 적수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오연지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복싱에서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오연지는 31일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을 5-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복싱은 여자복싱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오연지는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금메달 2개를 수확,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연지는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외삼촌(전진철)의 권유로 권투를 시작해 전국체전 7연패를 거두고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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