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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1 20:29:06, 수정 2018-09-01 21:01:00

    [SW의눈] 출발부터 ‘논란·악재 가득’ 야구대표팀, 끝내 금메달 결실 맺다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대회 3연패에는 문제가 없었다.

       

      야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

       

      끝내 금메달이란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그 과정은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선수단 구성 당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마추어 선수의 제외는 물론 일부 선수들의 자격 논란, 여기에 병역 문제까지 겹치면서 야구팬들은 연일 조롱과 비난을 쏟아냈다.

       

      선수들 역시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던 비난 여론을 잘 알고 있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해왔지만, 대회 개막 이후에도 대표팀은 비난을 불식시키지 못했다.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특히 지난 26일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실업야구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2로 패했다. ‘자카르타 쇼크’에 대표팀은 결승행마저 장담할 수 없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 버린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대만전 이후 일부 선수들은 장염으로 인한 고열 탓에 전열에서 이탈하기까지 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홍콩전에서는 21-3 대승을 거뒀음에도 콜드게임 승리에 실패해 대표팀 경기력을 향한 의구심은 점점 커져만 갔다.

       

      결국 모든 논란과 비판을 불식시킬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바로 금메달 획득.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에 완승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오른 한국은 ‘리턴매치’로 치러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대만전 충격 패, 결승전까지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던 답답한 타선은 국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나, 어려움 속에서 핀 꽃도 분명 의미는 있다.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지만, 결과만큼은 최악을 면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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