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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최용수 위원, 모리야스 일본 감독에게 “한국 꽤 강해”

입력 : 2018-09-01 13:17:16 수정 : 2018-09-01 1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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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은 꽤 강하다.”

 

최용수 SBS 축구 해설위원이 ‘친구’ 모리야스 일본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한국과 일본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운명의 맞대결이다. 승리하는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걸려있다.

 

이날 대결을 앞두고 최용수 위원은 선수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모리야스 일본 감독을 만났다. SBS 측은 “최용수 위원과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까지 줄곧 친분을 쌓아온 사이”라면서 “결승전을 앞두고 모처럼 만났다. 두 사람은 반가움을 표하다가도, 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우정과 경쟁의 사이를 오갔다”고 전했다.

 

최용수 위원은 모리야스 감독에 대해 “히로시마를 이끌고 J리그에서 2연패를 한 전력이 있다. 철저하게 분석하여 핵심을 공략하는 성격으로, 축구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고 축구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일본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최용수 위원은 모리야스 감독을 만나자마자 “한국 꽤 강하다”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자 모리야스 감독은 “긴장이 많이 된다. 그래도 한국과 같은 강팀과 결승에서 붙을 수 있어 행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 위원은 “모리야스 감독의 성향을 봤을 때는 한두 수는 더 준비해서 들어올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긴장해야 한다”라고 견제했다. 이어 “너무 분위기에 도취하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우리의 공격진들이 개인보다는 팀을 위하는 마음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하며 득점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숙명의 한국 일본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은 저녁 8시30분부터 SBS ‘욘쓰트리오’ 최용수-배성재-장지현의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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