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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더운 날씨에 졸전… 그럼에도 “대∼한민국!”

입력 : 2018-08-30 15:03:58 수정 : 2018-08-31 0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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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더운 날씨에 졸전까지, 관중 동원은 힘겹지만….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한국과 일본전.

.군데군데 비어 있는 일본 응원석 2.가득 차 있는 한국 응원석

 이날 경기는 한국에 아주 중요했다. 한국은 B조 예선 라운드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1위 대만에 1-2로 졌다. 쉽게 이기고 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라갈줄 알았는데 타격이 너무 침체했다. 결국 B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올라왔는데, 이미 예선전 1패를 안고 출발하는 터라 일본전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복잡한 경우까지 왔다. 명백한 부진, 계산 착오였다.

 

 그래서일까. 조금씩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만과의 개막전 때 2000석(매진)을 가득 메웠던 경기장은 인도네시아전, 홍콩전, 이날 일본전까지 모두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한일전 특수는 없었다. 조직위는 관중 매진이 아닐 경우 집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몇 명이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이날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에 열리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데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부진이 관중 동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응원석(1루)이 텅 비면서 관중 동원은 더 어려웠다.

 

 그럼에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는 그리 많은 관중이 입장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일본의 응원이 고요해 한국의 응원 소리가 크게 들렸다.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은 달랐지만 선수 고유의 응원 구호는 함께 외치며 한국의 필승을 기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동영상=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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