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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신동엽X정상훈, 코미디 보다 더 웃긴 ‘드라마’ 될까

입력 : 2018-08-30 13:12:21 수정 : 2018-08-30 1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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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신동엽과 정상훈이 뭉쳤다. 조합만으로 기대되는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 아닌 ‘드라마’다. 

 

 tvN이 금요일 밤 11시 새로운 스타일의 ‘불금시리즈’ 블록을 신설했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은 드라마 ‘빅 포레스트’.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신동엽과 정상훈의 실제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 캐릭터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동엽은 하루아침에 망한 톱스타 신동엽 역을 맡았다. 극중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최고의 개그맨이자 MC 신동엽은 무리한 사업투자로 벼랑 끝에 몰린다. 자포자기 상태로 흘러 들어간 대림동에서 온갖 사건사고와 부딪힌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엽은 “안상휘 국장과는 ‘SNL’을 함께하며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실험정신을 갖고 프로그램을 하자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점차 구체적으로 얘기가 됐다”며 “전 처음 약속을 할 때만 하더라도 실제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기대와 동시에 두렵기도 했다. 어느날 박수원 PD가 찾아와 진지하게 얘기하더라. 그래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첫 정극 도전을 설명했다

 

 정상훈 역시 범상치 않은 캐릭터다. 선량하고 소심한 정상훈은 딸과 생계를 위해 위험한 사금융회사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물.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도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발표회 현장부터 웃음은 터졌다. 신동엽은 “정상훈 씨가 ‘시청률 4%가 넘으면 T팬티를 입고 대림동에 가겠다’라고 말하길래, 제가 말렸다. 그 분들이 혜택을 받고 좋아야하는데, 모두가 손해인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신동엽 씨는 10%가 넘으면, 전재산을 내놓겠다고 했다. 절대 넘지 않을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과 정상훈이 ‘SNL 코리아’ 제작진과 재회해 보여줄 포복절도 시너지 역시 최대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충무로의 핫 아이콘’ 최희서가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합류해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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