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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30 03:00:00, 수정 2018-08-29 18:50:29

    국산차, 앞다퉈 새 모델 출시 하반기 대표모델로 승부

    • [이지은 기자] 국산차 업체들이 2018년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 대표 차종의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진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현대차가 오는 9월 판매 예정인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은 외관부터 크게 변한 모습이다. 특히 전면부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모델들은 모두 유선형의 헤드램프가 장착돼 부드러운 실루엣을 앞세웠던 반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날카로운 삼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콤팩트 세단이지만, 와이드한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로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아반떼는 한때 ‘국민차’ 반열까지 올랐던 현대차의 간판 차종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상용차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위상을 자랑했지만, 2015년을 마지막으로 10만대 고지가 붕괴되기 시작해 쇠락기에 접어들었다. 다행히 올 상반기 준중형차 국내 판매량은 7만8686대로 전년 동기(7만3632대)보다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 더 뉴 아반떼는 생애 첫차를 찾는 20·30세대를 공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현대차의 복안이다.

      쌍용차는 효자 차종 ‘G4 렉스턴’의 2019년형 모델을 내놨다. 외관상 차이는 크지 않으나, 진짜 변화는 내부에 숨어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 기준(유로6D)에 부합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했고,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터치센싱 기술을 장착하는 등 사양을 고급화했다.

      업계는 렉스턴 G4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대형SUV 시장이 확대됐다고 평가한다. 판매량이 2016년 2만9941대에서 2017년 3만8598대로 훌쩍 뛰었는데, G4 렉스턴 시판 후 1년 간(2017년 5월~2018년 5월) 판매량은 2만2034대에 달한다. 올해도 쌍용차의 내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상품성을 개선해 프리미엄 대형SUV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경쟁 차종과의 맞대결에서 이름값을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 모두가 준중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더 뉴 아반떼의 최대 경계 상대는 4월 출시된 기아차 K3 풀체인지 모델이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올해 말, 내년 초에 대형SUV를 출시해 G4 렉스턴의 독주 체제를 흔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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