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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30 06:00:00, 수정 2018-08-30 17:40:20

    안창림, 이번 만큼은 ‘천적’ 오노 쇼헤이 넘어설까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안창림(24·남양주시청)이 ‘천적’ 오노 쇼헤이(26·일본)를 넘어 ‘유도 황제’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의 안창림은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73㎏에 나선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다. 국제유도연맹(IJF) 랭킹 7위로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일본의 쇼헤이이다.

      안창림은 한국 73㎏급 간판선수다.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교토에서 자란 안창림은 카라테 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6살 때 유도에 입문했다. 아버지 유전자를 물려받은 안창림은 나날이 성장하며 일본 유도 명문 쓰쿠바 대학에 진학했고,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일본의 귀화 제의가 있었지만, 이를 뿌리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 땅을 밟자마자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선보였고, 2016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16강 충격패.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어금니를 꽉 문 안창림은 5월 중국 후허하오터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준비를 마쳤다. 당시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IJF 랭킹 1위인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이었다.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골든스코어로 승리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도 커졌다.

       

      소이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쇼헤이가 출전한다. 쇼헤이는 안창림의 천적이다. 시니어 무대에서 4번 맞붙어 모두 쇼헤이가 웃었다. 쇼헤이는 최근 석사 취득과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으며 IJF 랭킹 44위까지 떨어져 있지만,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쇼헤이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지난 2월 독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안창림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타도 쇼헤이’를 외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4전5기에 나서는 안창림이 쇼헤이를 제압하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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