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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13:33:23, 수정 2018-08-29 13:33:25

    [가요계 엿보기] 신화 김동완이 보여준 선배의 품격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화 김동완은 가요계에서 천사로 불린다.

       

      착한 인성과 꾸준한 선행 그리고 가요계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김동완은 데뷔 20년 동안 사건 사고도 없었고, 꾸준한 활동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폭넓게 쌓았다. 덕분에 김동완은 가수로 배우로 승승장구하며 롱런하고 있다.

       

      김동완의 롱런 비결은 착한 인성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올바른 행실로 타인의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후배들에게 진정성 가득한 조언을 해주며 ‘선배’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 누군가처럼 후배들을 내리찍는 강압적인 선배가 아닌, ‘존경’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이가 바로 김동완이다.

       

      한 번은 모 음악방송 대기실에서의 일이었다. 당시 신화 활동 중이었던 김동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음악방송 대기실 중앙 쇼파에 앉아 후배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톱 아이돌부터 데뷔한 지 며칠 안 된 후배들까지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음악까지 알고 있었던 김동완. 데뷔 10년도 아닌 20년이 되는 대선배이기에 신인 아이돌은 눈조차 마주치기 힘든데, 김동완은 먼저 악수를 청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인사만 건넨 건 아니다. 김동완은 아이돌 후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그들의 음악에 대해 리뷰를 해주기도. 또 “노래 좋다” “이번 무대 멋있더라” “네가 최고야” 등 용기를 북돋는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몇몇 후배들에겐 진지하게 조언을 전하는 등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김동완의 선한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지난 28일 진행된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기자간담회에서도 김동완의 존재감은 빛났다. 데뷔 20주년을 자축하기 바쁜 순간에도 아이돌의 가혹한 현실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것. 

       

      김동완은 “아이돌이 일하는 세상이 과연 행복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당장 자살하는 후배와 철저하게 상품화되는 여자 아이돌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제작자도 자극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또 김동완은 “개인적으론 아이돌 산업이 일본을 따라가서 너무 가슴 아프다”고 힘주어 말하며 “스스로 자각하고 고쳐나가야 한다. 특히 이쪽 업계에 있는 사람들과 선배들이 그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후배 가수들을 위해 용기 내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김동완. 그의 한마디가 당장 가요계를 바꿀 순 없겠지만,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 김동완’의 모습 만큼은 진한 감동으로 남은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CI E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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