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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8 18:02:09, 수정 2018-08-28 18:14:59

    이번엔 마운드까지?…임찬규부터 부끄러운 실점 퍼레이드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수모다. 

       

       콜드 게임 승리는 없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홍콩과의 예선 3번째 경기에서 2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안일한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애초에 홍콩과의 승부는 전날 인도네시아 5회 콜드게임 승리(15-0)에 이어 손쉬운 경기를 예상했다. 홍콩은 약체다. 지난 27일에는 대만에 1-16으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경기력은 답답했다. 5회까지 타선은 고작 5점을 얻는 데 그쳤다.

       

       여기에 홍콩 타자들에게 8피안타(1홈런) 3실점이나 내준 투수진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선발투수 임찬규(26·LG)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깔끔하지 못했다. 1회 2사에서 창킨충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는 없었지만 분명 기분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2회는 첫 타자 리윙싱에 안타를 허용하더니 리우호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가 나왔다. 다음 타자 탐호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결국 융춘와이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요리했지만 4회는 1사 상황 홀리데이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하며 자존심에 금이 가고 말았다. 임찬규는 4회까지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에는 교체된 투수 이용찬이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실점이 또 이어졌다. 6회 장필준이 2사 2루 상황 홀리데이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며 3실점째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7회는 함덕주, 8∼9회는 박치국이 올라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7회까지 11-3으로 8점차에 그쳤다. 7회 콜드게임 규정에 미치지 못했. 3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이 상황에서 경기는 끝날 수 있었다.

       

       약체로 꼽히는 홍콩에게 피홈런까지 내주며 부끄러운 승리를 거뒀다. 믿었던 마운드까지 약점을 노출하며 가시밭길을 자초하고 말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동영상= 자카르타 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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