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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8 13:30:38, 수정 2018-08-28 17:26:41

    [SW의 눈] 강정호, 기적처럼 9월 MLB 복귀 가능할까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강정호(31)에게 메이저리그 복귀의 기회가 주어질까.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는 지난 2017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아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으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4월에 들어서야 겨우 비자를 발급받았고, 싱글A팀에 합류해 조금씩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트리플 A팀까지 승격해 조금씩 희망을 키워갔지만, 악재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 20일 트리플 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고, 끝내 지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재활에만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기에 예정대로라면 9월 실전 복귀가 가능하다.

       

      비록 거의 2시즌 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없었지만, 건강함을 되찾은 강정호는 여전히 피츠버그에 매력적인 선수다. 현지에서도 비슷한 생각이다. 특히 9월에는 확장 로스터가 시행되는 만큼, 극적인 콜업도 기대해 볼 여지가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애덤 배리는 28일(한국시각) 팬들의 각종 질문에 답하는 칼럼에서 강정호를 9월 콜업 대상자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다”면서 “만약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실전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다면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강정호가 아닌 다른 옵션도 존재한다. MLB닷컴은 내야수 케빈 크라머 혹은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파블로 레예스를 콜업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강정호와 달리 두 선수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메이저리그로 불러오려면 기존 선수들을 로스터에서 제외해야 한다. 강정호가 여타 경쟁자들보다는 비교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계약 조항도 강정호의 시즌 막바지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강정호와 피츠버그 간의 4년 계약은 올 시즌으로 종료되지만, 구단이 원한다면 선수에 550만 달러를 주고 2019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따라서 옵션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기회가 닿는다면 강정호의 기량을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빅리그 복귀를 꿈꾸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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