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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제자 2명 사망

입력 : 2018-08-28 13:29:48 수정 : 2018-08-28 13: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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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박해미(54)의 남편 공연 연출가 황민(45)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사망했다.

 

 황민이 운전하던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가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에 타고 있던 A(33.남)씨와 B(20.여)가 숨졌다. 사망자들은 박해미의 제자다.

사진제공=구리소방서, 채널A

 박해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운전자인 황민을 비롯한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박해미는 동승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찰은 “황씨가 차선변경을 하던 중 화물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며 “사고 당사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모두 귀가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숨진 두 사람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 여파에 박해미는 28일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키로 했다.

 

 뮤지컬 ‘오! 캐롤’ 측은 스포츠월드에 “이날 오후 열리는 프레스콜에 당초 박해미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해미씨 쪽에서 뮤지컬 제작사 쪽으로 28일 새벽,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는데 이같은 뉴스가 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연 출연 역시 미정인 상태. 박해미의 출연 회차는 당장 29일에 예정되어 있다. 문제는 ‘오! 캐롤’ 뿐만이 아니다. 박해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역시 향후 출연히 불투명하다.

 

 지난 2010년 초연된 이래 8년 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 이 ‘키스앤메이크업’은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부부가 위장 이혼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중년 부부의 삶과 사랑을 짚는다. 박해미와 남편 황민 프로듀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키스앤메이크업’ 측은 “방금 소식을 접했다. 상황 파악 후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해미 남편 황민은 ‘둥지탈출2’ 등 가족이 함께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부부가 배우로 동반 출연, 화제를 모은바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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