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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7 20:58:40, 수정 2018-08-27 22:07:34

    조현우 대체 송범근 3실점…주전 조현우 공백은 컸다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아...조현우.’

       

      ‘대 헤아’ 조현우(27)의 공백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브라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조현우의 공백의 실감한 경기였다. 지난 23일 이란과의 16강전서 2-0 완승을 따낸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당시 조현우가 후반전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고, 조현우는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의 연골이 약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친 정도는 크지 않았지만, 이날 8강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조현우는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수문장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모든 경기에 출전해 골문을 지키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송범근이 조현우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실 송범근에게 우즈베키스탄과 8강은 아픔을 겪었던 송범근에게 실수를 만회할 기회였다. 그러나 불안감은 여전했다. 조별 라운드 말레이시아전(1-2 패)에서 두 골을 내준 송범근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3골을 실점했다. 

       

      물론, 실점 장면을 보면 송범근의 실수로 보기는 어려웠다. 특히, 2번째 실점은 수비진이 공중볼을 따내지 못하면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실점이었다. 또 3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황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볼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수들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조현우가 출장한 3경기에서의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엇보다 송범근의 판단이 아쉬웠다. 두 번째 골 실점 장면에서는 각을 좁히면서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에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소통이 아쉬웠다.

       

      결국 조현우 공백은 수비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수비진 심리적 불안이 이어졌고 대량 실점에 빌미 제공했다. 조현우의 4강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금메달까지 남겨 놓은 경기는 2경기. 대체 골리 송범근의 자신감 회복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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