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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6 18:14:35, 수정 2018-08-26 18:14:34

    배선우, 마지막날 8타 줄이며 역전 우승…“작년부터 우승이 없어 맘 고생”

    •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배선우(24)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배선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8(총상금 8억원)에서 나희원(24)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이다. 2016년 9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정상 등극 이후 약 2년 만의 우승이다. 

       

      배선우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배선우는 전날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선두 나희원과는 무려 8타차가 났다. 나희원은 중간합계 단독 2위인 박지영과도 무려 5타 앞섰다.

       

      하지만 나희원은 3라운드에서 2라운드까지의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홀에서 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더니 후반 들어서도 역시 같은 상황을 만들어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11번홀(파5)에서 보기가 결정적 패인이 됐다. 세번째 샷에서 볼이 워터해저드로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반면 배선우는 이날 전후반 들어 각각 버디 4개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홀에서 두 홀 남은 상황의 나희원. 버디 한개만 잡아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집중해 친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버디를 잡기 까다로운 홀인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이 진행됐다. 세번째 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나희원보다 배선우가 깃대 근처에 훨씬 더 가깝게 볼을 굴렸다. 나희원, 긴 거리 파 퍼팅 실패. 배선우 파 세이브 성공. 배선우는 이로써 8언더파 64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도 챙겼다.

      배선우는 경기 후 “작년부터 우승이 없어 고생했다. 이번에 잘하려고 기다렸나 보다”라며 “버디가 나오면 좋고 안 되면 파를 유지해 나가자는 전략이었는데 비가 와서 전략이 잘 적중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3위는 최종합계 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남소연(27), 이소영(21), 최혜진(19)이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2)는 이날 4타를 줄였으나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김민지5(23·1언더파 공동 28위)는 파3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4일 2라운드 경기를 취소, 3라운드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mykang@sportsworldi.com

      배선우가 동료들에게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선우.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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