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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이렇게 무서웠나… 일본, PK 진땀승

입력 : 2018-08-24 23:48:30 수정 : 2018-08-24 2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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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말레이시아의 저력은 무서웠다. 일본이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일본 말레이시아는 24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후반 44분 우에다의 페널티킥 골에 힙입어 일본이 승리했다.

 

이날 맞대결은 일본의 우세가 점쳐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변수가 있다. 조별리그 흐름에 따른 기세이다.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덕분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백업 멤버를 가동하는 등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서면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0-1 일격을 당했다.

 

그렇게 만난 두 팀의 예상외 접전을 펼쳤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역습을 시도하며 일본에 맞섰다. 일본은 특유의 점유율 출구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쉬이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일본이 주도권을 잡고 말레이시아를 몰아쳤으나, 말레이시아 역시 유연하게 버텼다. 일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헛심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다만 일본이 시간이 지나면서 말레이시아의 역습이 더 날카로워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에는 말레이시아가 일본에 역공을 펼치며 일본을 괴롭혔다.

 

말레이시아는 일본을 상대로 골대만 2차례 맞추는 등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골대를 맞은 슈팅 2개 중 1개만 들어갔어도 승부는 달라질 수 있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일본의 편이었다. 일본은 후반 44분 롱패스에 이은 역습으로 상대 백태클에 따른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우에다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일본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말레이시아는 아쉬움에 눈물을 삼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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