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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대훈 “세계와의 격차, 좁혀지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하다”

입력 : 2018-08-24 13:48:22 수정 : 2018-08-24 17: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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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모든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다음이 기대된다.”

 

한국 태권도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가 최종 성적이다. 이대훈(대전체육회)이 겨루기 68kg급을 또 다시 제패하며 최초의 3연패를 이뤄냈고 김대훈(수원시청)이 남자 58kg급, 이다빈(한국체대)이 67kg 초과급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아시안게임 새 종목으로 추가된 품새에서도 2개의 메달이 나왔다. 남자 단체전이 정상에 올랐고, 강민성(한국체대)은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냈다. 강민성의 메달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최초의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대훈은 24일 자카르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만족스럽고 기쁘다.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성적을 낸 선수, 못 낸 선수도 있다. 그러나 다들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68kg급으로 올리는 도전을 감행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값진 열매를 얻었다. 이에 이대훈은 “68kg급에 나서면서 몸도 나아졌고 컨디션도 좋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항상 국제대회를 경험하면서 생각이 든 것은 전체적인 기량이 평준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메달도 많이 따는 편이다. 한국과 세계 국가가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적긴 했지만 은, 동메달을 딴 선수들도 아쉽게 졌다. 한국을 이긴 선수들이 다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 경기에 나서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당연히 종주국인데 1등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면 왜 지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한국이 잘하면 당연히 기분이 좋은 것이고 외국 선수들이 기량이 좋아서 우리를 이기면 태권도가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다. 부담도 되지만, 응원이라 생각하며 힘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제 이대훈의 눈은 다음 올림픽을 향한다. 이대훈은 “원래 63kg급에서 시합을 뛰다 올림픽을 뛰기 위해 68kg급으로 올렸다. 그 편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체급을 올리면서 파워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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