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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3 18:44:45, 수정 2018-08-23 19:08:20

    이대훈, 회심의 머리 공격 + 압도적 체력… 사상 첫 3회 연속 금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역사상 첫 3연패의 역사를 다시 썼다.

       

      ‘태권도 절대강자’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치른 아미르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이란)와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 운용과 압도적인 체력을 앞세워 12-10으로 역전승을 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대훈은 2010년 중국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서 2번의 대회에서는 63㎏급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6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더 크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이대훈이 처음이다.

       

      이대훈은 이번 대회 무서운 기세로 결승까지 치고 올라왔다. 무하마드 무하마드(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에서는 26-5로 승리했고, 이어 아르벤 알칸타라(필리핀)와의 8강전에서도 26-5로 이겼다. 4강전에서도 카이이르베크를 32-10으로 제압하는 등 이번 대회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20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결승전은 달랐다. 결승 상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흐마드

       

      아부가우시를 10-8로 꺾은 바크시칼호리였다. 실제로 이대훈은 초반 바크시칼호리의 공세에 고전했다. 1회전 시작 직후 몸통을 내주며 먼저 2실점했다. 이어 바흐시칼로리의 찍어차기에 다시 2실점을 내줬다. 바흐시칼로리의 반칙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대훈은 1회전을 1-4로 마쳤다.

       

      2회전 시작과 동시에 몸통을 차면서 2득점을 올렸지만, 다시 2실점을 내주며 3-6으로 끌려갔다. 여기에 벌점까지 내주며 3-7로 뒤졌다. 하지만 이대훈의 노련함은 여기서 시작했다. 발차기 공격이 여의치 않자 주먹 공격으로 루트를 바꿨다. 주먹공격으로 1점 만회한 이대훈은 다시 주먹공격으로 2점을 추가하며 6-7까지 추격하며 2회전을 마쳤다.

       

      3회전은 이대훈의 무대였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노력이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 체력적으로 상대보다 앞선 이대훈은 3회전 1분28초 주먹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3초 후 머리공격으로 한번에 3점을 획득하며 10-7로 역전했다. 상대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대훈이 노련하게 몸통 공격을 시도하며 12-9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노련하게 경기를 리드하며 영광의 순간을 마주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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