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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4 05:30:00, 수정 2018-08-23 15:02:56

    [SW이슈] 벤투 감독, 대표팀 무게 중심 ‘기성용 or 손흥민’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벤투호 1기’의 무게 중심은 누가 잡을까. 벤투 감독이 직접 은퇴를 만류하고 러브콜을 보낸 기성용(29·뉴캐슬)일까, 아니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리더로 성장한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일까.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신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경기도 고양 MVL호텔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날 “당장 눈앞에 있는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러한 결과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첫 과제는 바로 9월 초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2차례 평가전이다. 오는 9월7일 코스타리카(고양), 11일 칠레(수원)와의 격돌한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른바 ‘벤투호 1기’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 코치진이 선수를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젊은 유망주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단 9월 평가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멤버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선은 기성용에게 쏠렸다. 기성용은 월드컵 직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벤투는 기성용이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일단 이번 평가전에 기성용을 소집할 것”이라고 선언한 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4년을 내다보고 달려가야 한다. 주장이라는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선수는 함께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이 기성용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주장직을 맡길지는 미지수이다. 리더라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차기 리더는 손흥민에게 쏠린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의 리더로 성장했다. 후배를 아우를 줄 알고,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리더의 숙명에 대해서도 기성용과 공감대를 이루며 느낀 바가 많다.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팀을 이끌어줄 리더로 어떤 선수를 점찍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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