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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3 10:56:27, 수정 2018-08-23 15:58:45

    [아시안게임] AG대표팀 ‘유일한 잠수함’ 박종훈을 주목하라!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비밀 병기’가 뜬다.

       

      ‘잠수함투수’ 박종훈(27·SK)은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의 ‘비밀 병기’다. 선동열 감독은 최근 대표팀 훈련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박종훈이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꽂아 넣는다면 대표팀 투수 중 가장 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면서 “박종훈이 최근 2년 사이, 기량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야구대표팀에서는 김병현, 정대현, 임창용 등 ‘잠수함 투수’들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제 역할을 해냈다. 선동열 감독 감독 역시 “박종훈 같은 잠수함 투수는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표팀에서 박종훈을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선동열 감독의 말처럼, 박종훈은 최근 KBO리그에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데뷔 8년 만에 두자릿 수 승수(12승)를 따낸 박종훈은 올 시즌에도 23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많은 세부기록이 있지만 10승은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상징적인 지표다. 특히, 극심한 타고투저의 리그인 KBO리그에서 10승 투수는 남다른 대접을 받는다. 2년 연속 시즌 10승은 박종훈의 성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수치다.

       

      박종훈의 강점은 공을 놓은 타점이다. KBO리그에서 타점이 가장 낮다. 지면에 긁다시피 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직구와 커브는 좀처럼 치기 힘들다는 평가. 특히, 미국 무대에서 박종훈의 공을 자주 보지 못한 외국인 타자들은 “공략하기 어려운 선수”라며 혀를 내두른다.

       

      특히, 박종훈은 야구대표팀의 첫 상대인 대만전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리그는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가 없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한 안치용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대만리그에서 언더핸드 투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이드암 투수도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좋은 예도 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만전에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임기영(KIA)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대만 타자들은 그간 상대하지 못한 사이드암 유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대표팀에는 우타자가 많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박종훈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이런 메이저급 대회는 처음이다. 하지만 주위에서도 편하게 해준다. 처음이지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귀국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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