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1번 김경회 중견수, 2번 임호 단장 2루수, 3번 1루수 허인석, 4번 지명타자 이철민….”
배우 이철민(크루세이더스)이 선수들을 불러 놓고 오더(출전 선수 명단)를 불렀다.
지난 2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제1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주차 두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는 공놀이야(남준봉 감독)가 컬투치킨스(김태균 감독)를 6-3으로 물리쳤다. 두 번째 경기는 크루세이더스(송영규 감독)와 천하무적(김창열 감독)의 대결. 크루세이더스는 지난 7월30일 인터미션과의 개막전서 3-15로 패한 바 있다.
그런데 크루세이더스 송영규 감독은 지난 17일 제출한 출전 예상 선수 명단에 있었으나 이날 불참했다. 임호 단장은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잡혀 불참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따라서 이날 크루세이더스 감독 대행은 야구단 감사를 맡고 있는 배우 이철민이 하게 된 것이다.
이철민의 기를 받았는 지 경기는 크루세이더스의 16-4 대승. 승리를 거두자 4번 지명타자 겸 감독대행이라는 중책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철민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한스타미디어와 레인보우희망재단(박정태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함께 주관한다. 그리고 고양시, 고양시 체육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봉황망코리아, 게임원, 애니밴드, 얍스톤이 공동 후원한다.
오는 27일에 열리는 한스타 연예인야구 5주차 경기는 천하무적-스마일(오후 7시), 공놀이야-라바(오후 9시30분)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은 무료다. 한편,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개그콘서트 야구단 매니저 최태윤씨가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최반장의 쇼미더스포츠’(http://www.afreecatv.com/twinrock)가 오후 9시30분 두 번째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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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스 이철민(왼쪽에서 세번째) 감독 대행이 지난 20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제1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의 경기에 앞서 타순을 불러주고 있다. 한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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